아침 운동으로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<복희누나>라는 연속극을 보게 됐다. 7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복고풍 드라마인데 TV소설이라는 부제를 붙인 만큼 이야기의 재미가 쏠쏠하다. 양조장과 미싱 공장..
김밥과 뜨거운 커피를 먹다가 겨울이 끝나가는 걸 본다. 너 빛깔도 고운 김밥아, 네가 없었다면 세상은 한층 쓸쓸하고 배고팠으리. 김남조 시인의 겨울 바다가 떠오른다. 예전 교과서에서 읽었던 그 시는 아주 오래전이라 느껴지고..
청국장 백반 4500 신문로에서 사직동으로 넘어가는 야트막한 언덕길은 서울 한복판임에도 퍽 조용해서 걷기가 즐겁다. 아마도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반경 수 킬로미터 이내로 이만큼 빌딩 군이 안 보이는 길은 이제 드물지 싶다..